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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1(여행 맛집)

(여수 맛집) 여수 이순신광장 가성비 맛집 유정해장국

by 쏘루나 2021. 1. 23.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여수에 사는 친구가 집을 이사해서 집들이 겸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오랜만에 여수로 놀러갔는데요.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여전히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이다보니
밖에서 놀기 보다는 집에서 그 동안 못한 말도 하면서 술 먹고 놀자고 결론이 났어요.
그래서 결국 밤 늦게까지 술로 달리고 나니 아침에 속이 말이 아니더라고요.
오랜만에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가볍게 즐기던 날들과 달리
둘 다 숙취로 인해 상태가 말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해장은 밖에서 하자는 결론이 났고, 
친구가 자주 간다는 해장국 가게로 차를 끌고 갔답니다

차를 끌고 도착한 해장국 가게는 바로 이 유정해장국인데요.
이 곳이 여수 이순신광장맛집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가게 외부는 눈에 잘 띄는 노란색을 사용하셨더군요.
사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문에 클로즈라고 붙어있길래
아직 문을 안 여셨나 싶었는데 불이 켜져 들어가니
클로즈 바꾼다는 걸 까먹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안 들어가 봤으면 허무하게 돌아갈 뻔 했답니다.

저도 걱정했던 부분인데
주차공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진남관 주차장과 이순신광장지하주차장을 1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 주차해놓으시면 될 것 같아요.

배에서 배고프다고 난리를 치길래 음식 먼저 시키자는 생각으로
저희 둘 다 순두부 찌개를 시켰어요.
먼저 해장 음식을 시키고 다시 메뉴판을 보니
톡톡 알밥이라는 메뉴 이름이 귀엽다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아 그렇지 알밥이 있었지'하면서 같이 먹자면서 추가로 시키더라고요.
가게 내부를 천천히 둘러봤어요.

가게를 둘러보니 눈에 띄는 건 화목하고 단란해보이는 가족 사진이었어요.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무려 40년동안 한 자리에서 2대째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해서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또한 오랜 시간동안 대를 이어서 장사를 하셨다는 건
맛에 자신이 있고, 그걸 인정 받은 게 아니겠냐는 생각이 들어
괜히 믿음직스럽더라고요

조금 기다리니 사진처럼 밑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다른 해장국 집에서 깍두기만 주는 가게도 종종 봤는데요.
보이시는 것처럼 김치, 깍두기, 파김치, 김 등등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이 나왔더라고요.
종류가 여러가지인만큼 조금 뒤에 말해드릴 거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해장국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곁들여 먹을 반찬의 맛이 중요한데요.
그 중 핵심인 깍두기와 콩나물, 오뎅을 먼저 먹었어요.

우선 입소문 난 맛집답게 깍두기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은 맛이었어요.
제 친구는 매운 걸 매우 못 먹기 때문에 살짝 매콤해하는 거 같긴 했지만
평소 매운 걸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상관 없을 듯 싶어요.

콩나물과 오뎅도 본격적인 식사 전 입가심처럼 먹기에도 아주 좋았구요.

그 다음은 김치류인 김치와 파김치를 먹어봤는데요.
이 두 개 역시 저한테는 딱 맞는 맛이었고
친구도 항상 이 집 반찬은 같이 먹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나온 김은 뒤에 같이 먹으면서 말하는 걸로 해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비주얼을 봤더니
우선 순두부찌개는 건더기가 많은 편이더라고요.
저는 국물도 좋지만 먹을 건더기가 많은 거 선호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알밥 위에 올려진 김의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힉 하면서 놀랐어요.

우선 메인메뉴인 순두부찌개 먼저 말을 꺼낼게요
아까 말했다싶이 건더기가 많은 것에서 호감인 상태로 들어갔고요
두 번재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기도 너무 잘거나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여서 먹기에도 좋았고

순두부가 주재료지만 저는 고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은 상태로 먹었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맛은 역시나 두 말할 것도 없더라고요.
살작 과장을 보태자면 숙취로 인해 좋지 않았던 속이 
냄새와 보기만해도 얼큰한 국물을 보며 괜찮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첫 입으로 국물을 입에 넣으니 속이 다 풀리더라고요.
순두부 찌개 같은 경우에는 국물이 너무 맑지도 텁텁하지도 않아야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 딱 그 중간의 묵직하게 들어오지만 
끝은 깔끔하면서도 더 먹고싶게하는 맛이더라고요.
왜 여수 이순신광장맛집으로 불리는 지 알겠더라고요.

국물로 한 번 땡겼으니 밥도 먹어줘야겠죠.
밥을 비빌려고 보는데 이미 친구가 제 것까지 안 먹은 숟가락으로 비벼놨더라고요.
여기서 친구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사진에서 잘 보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알도 꽤나 많이 들어가 있어요.
왜 이렇게 좋아하는 게 많냐고 하실 진 모르겠지만
저는 알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톡톡 알밥도 꽤나 흡족했습니다.
사실 알밥까지 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친구가 자기만 믿고 시켜보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면서 시켰는데 역시 단골인 친구 말 믿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 하나 재료만 튀지 않고 적적하게 조화롭고
각 재료의 양도 적당해서 그런지 더 맛의 균형이 좋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이제 드디어 이 김을 같이 먹을 순간이 왔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올 때는 그냥 순두부 찌개랑 같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알밥이 나온 걸 보고 알밥과 같이 싸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보기만해도 비주얼이 미쳤지 않나요?
안 그래도 맛있는 알밥에 김의 풍미까지 더해주니 진짜 완벽해지더라고요.
거기에 순두부찌개와 같이 번갈아가며 먹으니 너어무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단점이 같이 먹으니 순식간에 먹어서 더 시키고 싶어도 배불러서 시키지 못한다는 점
이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희가 다 먹고 나갈 때쯤 점심시간이 시작돼서 사람들이 꽤나 몰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가게의 장점은 음식들이 조화롭다는 거인 거 같아요.
반찬들도 꼭 엄마가 해준 집밥도 생각났고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집이었어요!
다들 해장국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수 이순신광장맛집인 
여수 유정해장국 매우 추천드려요.

 

 

주소 : 여수시 중앙동 686번지       

신주소 : 여수시 통제영5길 8-1

전화 :010-3851-2745

영업시간 : 오전 5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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